나나는 다시 방들을 보여 주었다. 부엌에서는 하녀가 닭고기에 버터를 바르고 있었는데
나나는 그 앞에서 절약을 해야겠다며 하인을 두면 경비가 많이 드니 자기가 직접 집안일을
하겠다고 말했다. 옆에서는 루이제가 고기 굽는 도구를 물끄러미 보고 있었다.
-에밀졸라 ‘나나’에서